[현장연결] 청와대, 문대통령-4대그룹 총수 오찬간담회 브리핑<br /><br />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의 오늘 오찬 간담회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박경미 / 청와대 대변인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정오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를 초청,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.<br /><br />기업 측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,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, 최태원 SK 회장, 구광모 LG 회장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찬은 한미 정상회담 계기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줘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로부터 빠르게 회복하고 재도약하는 데 있어 4대 그룹의 역할이 컸다.<br /><br />한미 정상회담 성과는 그 어느 때보다 풍부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미국과 수혜적 관계였다면 이제는 반도체, 배터리, 전기차, 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도움을 주는 동반자적 관계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4대 그룹의 기여가 컸다.<br /><br />탄소중립 목표 역시 4대 그룹과 함께 가야 하고 특히 RE100, ESG 경영에 앞장서줘서 감사하다.<br /><br />4명의 대표는 정부와 기업이 소통하는 격의 없는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김기남 부회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뿌듯하게 생각한다면서 삼성은 오래전부터 미국의 파운드리 공장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이번 방미로 인해 삼성의 대미 협력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미국에 공장을 지어 일자리를 외국에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제2의 평택공장 부지는 국내에서 찾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선 회장은 정부의 회복, 포용,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에 함께하겠다면서 탄소중립은 후세대에 대한 현세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최태원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는 역대 최고라고 생각한다면서 워싱턴에 남아서 현지의 반응을 더 들었는데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미국 상황에 한국의 투자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서 바이든 정부가 고마워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구광모 회장은 LG 대표를 맡은 지 3년째 일본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 갈등 등 예측할 수 없는 위기가 다가왔는데 정부가 기업의 의견을 듣고 대처해 주어서 감사하다면서 이번 방미로 미국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, 대학을 통해 인재를 길러내는 데는 시간이 소요되므로 빠르게 인력 양성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문 대통령은 대미 투자를 하게 되면 우리의 중소, 중견기업과 협력업체가 동반 진출을 하거나 수출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우리나라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와서 시스템 반도체 투자를 늘리고 수소차와 전기차의 연구와 생산을 주도해 왔으며 배터리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며 해운과 조선에 투자한 것도 이제 빛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기업의 앞서가는 결정이 없었다면 오늘이 없었다며 정부도 역할을 했지만, 기업도 큰 역할을 했다고 기업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문 대통령은 이재용 사면과 관련한 건의를 경청한 후 고충을 이해한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대통령의 전용차도 수소차이고 청와대의 관용차도 수소차가 여러 대 있어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으며 오찬 간담회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에서는 4명의 그룹 대표와 대통령이 이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서 준비했고 P4G 정상회의 때 수소차에 부착했던 차량 번호판을 기념으로 증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